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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판데믹이 관광 산업에 미친 영향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은 스마트 관광

Illustration by Jimin Lee

[객원 에디터2기/정한비 기자] 관광은 여행자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세계화와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국제 관광객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관광 산업은 국제수지 개선, 지역 개발 촉진 등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큰 역할을 하여 엄청난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각국에서 진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국가 차원으로 확대되었고 국가 간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사람들이 계획했던 여행은 취소되고 있다. 또한 많은 행사가 연기되고 기업 차원에서의 출장이 자제되면서 관광 산업은 전례 없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국 관광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19녀까지의 외래관광객 중 80% 이상은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지만 2020년에는 전년 대비 약 16.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광 업계에 큰 타격을 입혔는데 그중에서도 국내 지상조업 시장 최대 점유율을 가지고 있던 한국 공항은 여객수 급감으로 자유롭지 못하였다. 한국공항공사의 매출액은 5804억 원으로 40%나 감소했고 영업실적 저하로 차입금도 다소 증가하였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여전히 여행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고 경제적 피해를 받고 있다. UN의 세계 관광 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 관광 수입은 797억 달러에서 162억 달러로 급감했고 최고의 관광지였던 미국도 마찬가지로 1933억 달러에서 630억 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알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여행을 제한하고 있지만 이처럼 많은 국가들은 경제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

               <사진 출처: Pixabay>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관광 재단 나상훈 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관광 산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스마트 관광이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현지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을 뜻한다. 한 여행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관광객들의 저가 관광 기피 현상이 따를 것을 예상하여 ‘스마트 관광’과 ‘개인화’가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영근 한국 스마트관광협회장은 “교통, 언어,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에 인천에서 스마트 관광 플랫폼 ‘인천e지’가 출시되었고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는 여행 코스를 쉽게 짤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교통수단 예약부터 결제까지 인천e지 앱을 사용하여 해결할 수 있고 각종 서비스가 제공되어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주고 있다. 스마트 관광 연구소에서는 스마트 관광의 경제적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하였고 연구를 통해 스마트 관광이 일반 관광에 비해 약 4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스마트 관광 연구소 정남호 소장은 “스마트 관광은 낙후된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앞으로의 관광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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