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특징
최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유행하는 이유와 폐렴 증상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대처 및 예방법
[객원 에디터 7기 / 원채호 기자] 필자는 최근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려 며칠 고생을 했다. 학원에 가느라 지하철도 자주 타고 학원에 많은 사람이 있는 환경은 전염병에 노출되기 쉽다. 처음에는 몸살감기라고 생각했지만 증상이 점점 너무 심해지자 병원에 가니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이 폐렴이 유행하고 있으며, 폐렴에 걸리면 나은 후에도 한 달 정도까지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감기에도걸리기 쉬운 몸 상태가 된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Mycoplasma pneumoniae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이 세균은 다른 세균들과는 다르게 세포벽이 없고 크기가 너무 작아서 필터를 통과할 수 없다. Mycoplasma pneumoniae는 호흡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되고 전염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비말(침)을 통한 감염, 다른 하나는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이다. 그중에서 직접 접촉에 인한 감염이 더 전파력이 높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연령을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고 특히나 어린이, 청소년, 젊은 성인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집단생활을 하는 환경인 학교, 군대, 기숙사, 회사에서도 쉽게 전염될 수 있고 전염성이 높아 집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증상은 얼핏 보면 감기와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기의 증상은 미열, 기침, 콧물 인후통, 두통 등이 있고 웬만해서 특별한 치료가 없이도 1주일 이내에 저절로 좋아진다. 하지만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세균에 의해서 발생하고 증상이 심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잠복기도 2-3주로 길어서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리지 않았는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기침은 주요 증상인데, 기침 중에서도 특히 마른기침이 주로 나고 가래가 거의 없는 수준이거나 약간의 가래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발열이 나는 경우에도 전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미열에서 중간 정도의 열이 발생하지만 고열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여담으로 필자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리고 일주일 동안 38도에서 39도까지의 열이 계속 나서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하였다.
목에 통증을 느껴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을 충분히 의심해 볼 만하다. 목 통증이 심하게 발생할 경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인해 폐가 하얗게 변할 뿐만 아니라 인후염이 동반될 가능성도 있다. 기본적으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리면 몸 전체가 피로감을 느끼고 무기력이 나타난다. 두통도 흔하게 발생하면서 근육통과 관절통도 같이 발생할 수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심하게 걸린 경우에는 심지어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가슴 통증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차츰 나타나며 특히 기침 같은 경우에는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수 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같이 유행하고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많은 차이점들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인은 SARS-CoV-2 바이러스이고 주로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반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에 의해 발생하고 주로 어린이와 젊은 성인에게 많이 발생한다.
증상도 다른데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면 발열, 기침, 호흡 곤란, 근육통, 피로, 미각 및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리면 발열, 기침, 가래, 인후통, 두통, 전신 피로감 등의 증상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치료할 때 주로 증상 완화 치료가 이루어지고 중증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나 산소 치료가 필요하다. 그에 반해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치료법은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전염성이 엄청나게 높아 다음과 같은 예방 조치를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먼저,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물론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시에는 휴지나 팔꿈치로 입과 코를 가리는 방식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도 두 말할 것 없이 기본 예방 수칙 중 하나이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린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은 당연하고 집단생활이 이루어지는 장소 같은 예상 감염자가 있는 장소에서는 정기적인 소독과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영양이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을 강화하여 감염을 예방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