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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대대적인 변화 예고

다른 SNS 앱과 비슷한 방향으로 변화 예정

일부 반대 여론도 존재

<사진출처: 카카오톡>


[객원 에디터 3기/정동혁 기자] 카카오가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 둔화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카카오톡의 새로운 진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표적인 변화로는 프로필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다른 SNS처럼 좋아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상태나 기념일, 생일 등의 이벤트를 자신의 프로필에 표현하면 다른 사용자들이 좋아요를 통해 이를 축하받을 수 있다. 

오픈 채팅 분야에서도 여러 기능들이 개선될 예정으로 다른 카카오 계열의 앱과 오픈 채팅을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올해 4분기부터 오픈 채팅방 내 광고도 본격화될 것이다. 이후 오픈링크라는 오픈 채팅 전용 앱을 출시하여 해외 진출까지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의 개편 이유는 사용자의 카톡 체류시간을 늘려 카카오 수익 모델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사생활 보호를 위해 카톡만 사용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좋아요 수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거나 다른 SNS처럼 자신을 과장하기 위해 더욱 스트레스받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고 특히, 타인의 시선에 섬세한 청소년들의 경우 친구들 간 ‘인기 순위’가 매겨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오픈 채팅 서비스 또한 광고가 추가되는 방식은 아직 소개되지 않았지만, 광고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톡 측은 이번 변화에서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좋아요 개수 비공개 등의 기능을 포함해 변화의 부작용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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