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인정 받기 시작한 한국의 미모
2022 미스 아메리카 우승한 첫 한국계 미국인
[객원 에디터 2기 / 이소민 기자] 지난 17일 미국에서 진행된 ‘미스 아메리카 (Miss America)’라는 선발 대회는 미국의 미인 대회다. 이 대회는 1921년도에 설립이 되었으며 올해 100 주년을 맞았다. 또한, 17살부터 25살까지 모든 여성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외모와 더불어 자신의 재능을 보일 수 있는 인터뷰를 통해 뽑히는 선발 대회 중 하나이다. 이번 ‘2022 미스 아메리카’에서는 한국계가 사상 최초로 우승한 것으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이 놀라기도 했다. 우승자는 엠마 브로일스 (20)로 한국계 3세 미국인이며, 그녀의 외조부모는 50년 전 알래스카로 이민 간 한인 부부로 알려졌다.
브로일스의 어머니는 한국계, 아버지는 백인으로, 그녀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우리 가족, 특히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조부모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하며, “가족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절반은 한국인, 절반은 백인으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 미국엔 정체성 문제를 겪는 이가 많은데 내가 미스 아메리카라는 위치에 오른 것은 정말 특별하다”라고 말하며 수상 소감을 마쳤다.
또, 피플지 인터뷰에서는 자신과 같은 동양인이 TV에 나오는 모습은 흔치 않았으며 어린 시절에는 자신이 한국계라는 출신을 감추려고 애썼다고 고백했다. “앞으론 나 같은 아이들이 나를 보고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라며 브로일스의 따듯한 격언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기도 했다.
이번 미스 아메리카에서 그녀의 첫 왕관은 한국의 문화와 경제적 위상까지 높아질 수 있는 거에 큰 영향이 될 거 같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어서 미스 아메리카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선발 대회 중 하나로,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모든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는 대회에서 최초로 한국계 미국인, 엠마 브로일스가 첫 왕관을 쓰게 된 것은 전 세계로부터 한국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미모가 인정받기 시작한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브로일스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 혼란과 인종차별은 오늘날까지도 지속적으로 동양인 혹은 아시아계 혐오가 남아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인종차별을 당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양인 혐오뿐만 아니라 인종차별은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