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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전기·전지 업계, 탄소중립 실천사례 공유·확산 기회 마련

제2차 전기전자 탄소중립위원회 개최 

“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한 정부추진 계획 현황 발표 

<PIXABAY 제공>

[위즈덤 아고라 / 장석현 객원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16일 기업 임원들과 전기, 전지, 전자 업계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제2차 전기전자 탄소중립 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에는 “2050 탄소중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제1차 탄소중립 위원회가 출범하였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탄소중립 주요 과제, 정부지원 추진현황, 업종별 추진 사례들을 발표한 후,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김종기 산업연구원 신산업실장은 ‘전기전자 산업의 탄소중립 주요 과제’를 발표하고 주요 과제로서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 전환 △비에너지 부문 감축(냉매 및 SF6 감축) 방안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전기전자 업계의 특성에 맞게 디지털 융합 등 차세대 신기술 적용, 고효율화·친환경화·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생산구조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연구개발 추진 상황, 신규과제, 인프라와 기업 시설 투자 지원 등, 정부 지원 추진 현황을 발표하였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추후에 지속적으로 정부와 함께 탄소중립 관련 기술을 개발할 것임을 밝혔다. 

세 번째로, 기업들의 탄소중립 추진사례들을 공유하여 기업의 선도적인 투자와 추진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LG 전자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1등급을 받았으며, LG이노텍은 재생에너지 사업장을 개발하고 있고 고효율 설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 솔루션은 폐배터리를 사용해 전기차용 충전 에너지 저장 장치 (ESS)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형 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회수 및 재활용 체계를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구축해 나간다. 삼성 SDI도 비슷하게 배터리 개발 과정의 핵심 자원 회수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삼성전지 또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설비를 도입하였고, LS전선은 친환경 제품 투자를 확대했다.

공동 위원장인 전자진흥회 진홍 상근부회장은 “전자, 전기, 전지 업계는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이라는 전 지구적 도전이 산업발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업계의 최신 감축 사례와 기술들이 실질적으로 상용화되어 생산구조의 근본적인 혁신과 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우리 전자전기 전지 업계가 경쟁국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전반의 친환경화를 통한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도 범부처 합동 탄소중립 R&D 사업 기획 등 기술개발 외에도 ‘탄소중립 R&D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등 업계를 돕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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