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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계점에 다다랐다” 깊어지는 배달의민족과 점주들간의 갈등

<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8기 / 김한결 기자] 이번 달, 5대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배달의민족(배민)을 통한 주문은 일절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점주들의 대응은 과도하게 점주들에게 부담시키는 배달 수수료와 이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이 점점 늘어나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배달시장의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배민을 상대로 점주들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최근 상승한 중개수수료에 대해서 배달의민족 측은 경쟁 업체 때문이라고 말을 덧붙였다. 경쟁사가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멤버십 가입자 대상으로 배달비를 받지 않으면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가는 가운데 배달의민족의 경쟁력을 시장에서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경쟁업체의 공격적인 전략 때문에 배달의민족 중개이용료를 인상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와 같은 결정들 모두 배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는 말이다.

또한 배달의민족은 매장과 배달 가격이 같은 매장들에 한해서만 “매장과 같은 가격 배지”를 화면에 표시해 준다. 이러한 제도는 단지 소비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 목적이지 결코 가격에 대한 통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실제로 소비자원이 이중가격에 대해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국한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최근 배달의민족 제도들이 변함에 따라 5대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보이콧으로 반발적인 의견을 전달한 것이다. 한 점주 단체 관계자는 배달 어플에서 주는 경제적 부담이 점점 커지면서 점주들은 이미 임계점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과 점주 단체 사이에서 만족하는 의견으로 타협이 될지는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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