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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배후로 이란이 지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에 전쟁 일어나

하마스는 누구인가

<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6기/홍지우 기자]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이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9.11 테라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이어진 충돌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난 분쟁의 연장점을 지나가고 있다. 

하마스는 가자 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로 이스라엘을 없애고 이슬람 국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체이다. 하마스는 이전에도 이스라엘과 몇 차례의 전투를 치렀고 이스라엘을 향한 치명적인 공격을 지속적으로 감행했다. 이에 이스라엘도 몇 차례 하마스를 반복하여 공격하였으며, 지난 7일 벌어진 하마스의 공격도 이와 같은 이스라엘과의 적대 관계에서 비롯한 공격이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공격은 예고 없이 발생하였으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었다. 하마스는 대외적으로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와 서안지구 도시들에 대한 공습, 알아크사 모스크에 대한 모독에 대한 대응”’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하마스는 이번 작전에 들어가면서 작전명을 ‘알아크사 홍수’라고 명명했다. 알아크사는 예루살렘 성지 밀집 지역 중 고(高) 지대 구역을 가리키며, 아랍어로 ‘최고의’란 뜻의 이슬람 사원 명칭이기도 하다. 이슬람 신자들은 이곳을 예언자 무함마드가 승천한 곳으로 보고 있으며, 메카·메디나와 함께 3대 성지로 꼽는다. 반면, 이스라엘인 등 유대교인들도 같은 지역을 ‘성전산’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유대 조상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야훼에게 바치려던 장소이자 최고의 성지로 여긴다. 다만, 알아크사는 100여 년 전에 체결된 합의에 따라 현재는 이슬람교도만이 이 건물에서 기도할 수 있다. 이슬람교도가 아닌 방문객은 특정 시간에 단지의 특정 구역만 방문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4월에도 이스라엘군이 난입해서 기도하는 무슬림을 때리고 내쫓는 일이 발생할 정도로 몇 차례 분쟁이 있었던 곳이다.

하마스는 그들의 발표와 같이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4500명을 석방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이스라엘인들을 잡아 억류하기도 했다. 

하마스 내 군사조직을 이끄는 모하메드 데이프 사령은 팔레스타인과 다른 아랍인들에게 이스라엘의 점령을 몰아내기 위한 작전에 동참하기를 촉구했다. 이스라엘 측은 따라 여러 곳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으며 전쟁이 지속될 전망으로 보인다고 시사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번 공격이 1973년 욤키푸르 전쟁과 닮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그 당시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갖추며 국민들에게 확신을 주었던 이스라엘은 이러한 적대적 관계 속에서 하마스와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가 귀추 되는 전망이다. 

한편 이번 하마스 공격의 배후로 이란이 지목되고 있다. 이란의 라이시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하마스의 작전은 무슬림 국가들의 자존심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이란은 하마스에게 연 1억 달러의 무기, 자금, 훈련 등을 지원한다. 이에 여러 외신들은 이란의 개입을 의심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공식적으로 하마스 측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번 전쟁을 통해 이란은 중동 내 입지가 강화되는 등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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