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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속 우호국들의 무기 지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1년 이상 지속됨에 따라 우호국들의 무기 지원 협상 논의

<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6기 / 홍지우 기자] 최근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2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빠른 종전을 위해 무기를 계속 지원할 것임을 미국의 공식적인 재무부에서 선언한 것이다. 미국의 직접적인 전쟁 물자 지원처럼 국가가 전쟁에 개입하게 되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더 이상 두 나라만의 전쟁이 아닌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물자 지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 블링컨 장관은 전쟁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전쟁지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8월에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2,600억 원 규모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고, 의회에서 안보 지원과 인도 지원 등 400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추가로 요청하였다. 뒤이어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천600억 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 방침을 발표하였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전쟁 물자를 지원하자, 북한도 러시아 전쟁 무기 지원에 가담하는 듯한 동향을 보였다. 뉴욕타임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정보당국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러시아에게 공급하고 첨단기술과 핵잠수함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식량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7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한 무기 중 한국어로 방-122라는 글자가 적힌 포탄이 발견되면서 북한의 군 물자 지원은 기정사실화가 되었다. 더군다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주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가 북한의 포탄 등 무기를 지원받고 그 대가로 북한에 핵 추진 잠수함과 정찰위성 관련 기술 이전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이에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해리스 부통령은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 모두 고립이 심화할 것으로 강하게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윤대통령도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 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동맹국의 전쟁 물자 지원이 외교에 있어서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국가 간의 갈등이 고조된 현 사태야 말로 국가 간의 친교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뜻이다. 2월 바이든 대통령의 동맹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중국과 러시아의 친선 활동으로 보아 학자들은 입을 모아 전쟁통 속 동맹국들이 외교를 통해 국가 관계를 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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