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엔비디아를 비롯한 AI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

엔비디아, AI 시장에서 주가 상승세 지속

국내 기업들의 주가 상승과 반도체 분야 경력 채용 인재 유치전

AI 기술 발전과 함께 떠오르는 윤리적 고민

 < OpenAI의 DALL·E 제공 >

[객원 에디터 7기 / 임지나 기자] 최근 AI 열풍이 한창으로 AI를 직접 개발하는 회사뿐만 아니라 관련되거나 AI 기술을 자신의 제품 등에 적용하는 회사까지 주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AI는 기계가 인간과 유사하게 학습하여 주요 기능으로는 데이터 처리와 분석, 패턴 인식, 문제 해결 능력 등이 있다. 이러한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끌어내며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올해 150% 이상의 수익률’,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식’. 최근 2주 동안 엔비디아에 붙여진 타이틀이다. AI 열풍 중 엄청난 성장을 이룬 엔비디아는 이달 10일 주식분할을 진행해 지난 18일 시가총액이 3조 3,350억 달러(약 4,600조 원)에 도달하며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이후 일부 차익 실현 등으로 현재는 시가총액 순위가 3위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시가총액 1위를 다시 차지할 가능성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주식분할을 통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올해에만 15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23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제조사로, PC와 노트북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강조하며 데이터센터, 새로운 칩,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AI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개발자 콘퍼런스인 GTC(GPU Technology Conference)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권세환 선임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주로 고사양 게임 이용자들이 GPU를 사용했지만, 암호화폐 채굴과 AI 개발에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면서 시장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AI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주요 기업들이 AI 투자를 늘리고 있어 엔비디아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증권의 김일혁 연구원은 “메타 플랫폼스를 비롯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보유 회사(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가 줄어들지 않거나 엔비디아의 독점력이 유지되는 한, 엔비디아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7.94포인트(0.15%) 하락한 38,589.1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4포인트(0.04%) 하락한 5,431.60에, 나스닥지수는 21.32포인트(0.12%) 상승한 17,688.88에 거래되었다. 어도비라는 기술 회사의 주가는 특히 주목받았는데, 이 회사는 ‘포토샵’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제품의 수요 증가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주가가 14% 이상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애플의 성장에 이어 AI 기술 산업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어도비는 현재 기술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상반기 동안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20대 상장사들의 주식 자산이 8조 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180.2% 상승하여 5조 9,819억 원에 이르렀다. 한미반도체는 엔비디아와 같은 AI 기업에 중요한 부품을 공급하며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과 함께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기술 분야에서 대규모 경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AI 기능 탑재 제품의 개발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CXL) 등의 다양한 D램 해결책을 위한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AI 메모리 반도체와 FinFET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AI 열풍 속 우리가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하는 윤리적 딜레마도 있다. AI는 불과 같이 그 사용 방식에 따라 도구가 될 수도 있고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이 기술은 강력한 연산 능력으로 인간이 수십 년간 소요되는 작업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뛰어난 성능이 부당하게 사용될 경우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최근 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챗GPT와 같은 기술이 등장하면서 AI는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AI의 안전성과 보안 문제도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와 기업들은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와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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