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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코로나 현황

<사진 출처: Pixabay>

[객원 에디터 1기 / 정윤서] 방역 모범국으로 항상 언급되는 나라 중 하나인 싱가포르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크게 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전염성이 강한 인도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B1617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남아시아를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국으로부터 여행자를 받는 구역에서 근무하는 공항 직원 다수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증가하면서 방역 단계를 격상했다.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고 모임 인원 제한을 줄였다. 학교도 문을 닫았다. 국제적인 상황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확진자 수가 적어 보이지만 전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수가 증가했다.

늘어난 환자 수와 반대로 싱가포르가 기존 상식을 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잇따른 봉쇄로도 코로나19를 완전히 몰아내지 못하는 현 상황을 인정하고, 봉쇄와 감염자 추적, 확진자 수 집계 등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여행과 모임 제한도 전면 해제한다.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이른바 ‘뉴 노멀’(새로운 표준)로 선언했다는 이야기다.

싱가포르의 이 같은 선언은 상대적으로 높은 백신 접종률에서 기인한다고 CNN은 해석했다. 실제로 싱가포르 인구의 3분의 2는 다음 달 초까지 최소 1회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8월 9일까지는 2차 접종까지 끝마칠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백신 접종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일정 부분 효과가 있으며, 중환자 또는 사망자 발생 역시 크게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모더나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18세 미만의 학생들에게는 무조건 화이자를 사용하기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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