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를 향한 또 다른 시도
[객원 에디터 7기/ 이승원 기자] 최근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 X는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제작한 유인 우주선이자 우주 발사체인 ‘스타십’의 세 번째 발사 실패를 딛고 네 번째 시험 비행을 시도한다. 스타십은 ‘슈퍼 헤비’라고 이름 붙여진 지름 9m에 길이 68m의 1단 로켓, 2단이자 같은 이름의 우주선인 스타십으로 구성된다. 1단과 2단을 합친 총 길이는 120m에 달한다.
5일 CNN에 따르면 스페이스 X가 스타십의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 비행을 6일 오전 7시(현지시간, 한국시간 6일 오후 9시)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에 있는 스페이스X 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 시도한다.
스타십은 지난해 4월과 11월, 올해 3월 시험비행에 도전했지만,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데 실패했다. 3차 비행에서 목표하는 궤도 도달은 성공했지만 낙하 도중 분해되며 절반의 성공을 거두는데 그쳤다. 이번 비행에서는 전반적인 비행 안정성과 궤도 도달 이후 스타십의 귀환과 재사용 능력을 입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스페이스X가 스타십을 발사하는 것처럼, 전 세계에서 많은 연구자들은 다른 목적과 다른 형태를 가진 우주선을 개발하고 발사한다. 하지만 어떻게 우주선이 만들어지고 발사까지 되는걸까? 최근에 휴스턴에 있는 존슨 우주 센터에 갔다 온 후로 그 궁금증이 해결이 되었다.
존슨 우주 센터 내에는 우주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발사각도 재는 법, 카운트다운 하는 곳 등등 다양한 장소들이 본따 만들어져 있었다. 그리고 쓰이지 않는 우주선과 다양한 우주 비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쉽게 알아낼 수 있었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왕복 우주선 내부였다. 가장 큰 건물 밖으로 나가면 바로 앞에 왕복우주선이 설치되어 있다. 계단을 타고 들어가면 안에 왕복우주선과 똑같은 형태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우주 비행사들이 어떻게 그곳에서 생활하고 다양한 우주 관련 장치들을 보면서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우주선이 발사되는 과정이 설명이 되어있었다. 첫 번째로는 위성과 우주발사체가 같이 우주센터로 운반된다. 그 다음에 우주센터에서 조립된 다음 발사대까지 운반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대체로 알고 있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발사된 이후에는 고도에 맞춰 발사체에 붙어있는 여러 가지 부품들을 바다 위로 떨어뜨린다. 바다 위에 있는 부품들은 스타십 부품을 재사용하는 것처럼 다음 발사에 재사용되는 경우가 다수이다.
존슨 우주 센터를 통해서 우주 비행사들의 노고, 우주선 내부, 우주복의 소재 등의 많은 정보를 얻게 되고, 우주라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밖에 존재하는 광활한 공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직접 우주에서 지구를 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다. 언젠가 우리가 지구 밖으로 나가 지구를 볼 수 있을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