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사이의 정보교환 과정의 중심, 엑소좀
[객원에디터 5기 / 구아윤 기자] 우리몸은 셀 수 없이 많은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 우리몸의 세포들은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우리몸에서 각각의 일을 하고 있다. 세포들은 특별한 방법으로 서로 소통한다. 한 세포에서 다른 세포로 중요한 정보들을 전달할때,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는것이 바로 우리가 오늘 다룰 엑소좀이다. 그렇다면 엑소좀이 무엇일까?
엑소좀이란?
첫 엑소좀은 세포 간 정보 전달을 위해 세포가 분비하는 핵심적인 물질로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을 비롯해 다양한 정보를 다른 세포로 전달하는 메신저의 역할을 하며, 세포 주변 미세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엑소좀은 다양한 성장 인자들과 생리활성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듯 세포가 우리몸을 돕는 좋은 성분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세포계의 아바타’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줄기세포의 엑소좀은 줄기세포의 세포 재생, 그리고 회복 능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능력을 다른 세포에게 전달할 수 있다.
1983년 최초 발견된 엑소좀은 당시 생물학적 기능이 밝혀지지 않아 세포가 내놓는 쓰레기라고 인식되었다. 그러나 곧 엑소좀에 다양한 리간드, 세포유래 단백질, 성장인자, 핵산 등 중요한 것들이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세포가 내놓는 다양한 생체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질병 진단 및 새로운 바이오 마커 발굴 연구에 사용되고 있으며, 세포의 신호전달에 영향을 주는 유효한 물질들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 약물을 탐지할 수 있는 이중지질막 구조를 이용한 약물전달체로도 개발되고 있다.
엑소좀 치료제
엑소좀은 기존 세포치료제의 기능적 역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면역거부 반응, 암 유발, 혈관폐색과 같은 세포치료제의 안정성 이슈를 극복하고 살아있는 세포가 아니기 때문에 보관, 운송, 관리에 유리한 무세포 치료제로서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로 인식되고 있다. 면역세포유래 엑소좀에 항암물질을 탑재하여 표적항암제 또는 면역항암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은 희귀 및 난치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엑소좀 치료제 임상이 진행되고 있고 여러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엑소좀 회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엑소스템텍이 작년 4월 식약처에 임상 승인 신청을 했지만, 올해까지도 승인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실험 등을 통해 엑소좀이 우리에게 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 또한 더 많은 엑소좀의 역할을 연구하여 더 효과적인 사용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