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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델타크론 출현

델타바이러스의 몸체와 오미크론의 단백질 돌기 합쳐..

사례 적어 대확산 가능성 없는듯

오미크론처럼 경증에 그칠 것으로 예상

< shutterstock 제공 >

[객원 에디터 3기/김여진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대표적인 변이인 델타와 오미크론의 유전자가 합쳐진 ‘델타크론’(Deltacron)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월 12일 델타와 오미크론의 유전자가 합쳐진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델타크론에 감염된 환자가 지난 10일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발견된 것으로 연구자들에 의해 확인되었다. 필립 콜손 IHU지중해감염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3월 8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몸체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단백질로 된 돌기가 결합된 신종 변이 바이러스, 델타크론에 감염된 환자를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콜손 연구원은 이 변이에 감염된 환자의 사례가 미미하기 때문에 델타크론의 전파력이 높은지, 증세의 강도가 어떠한지를 파악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로이터는 최근, 미국에서도 2건의 감염 사례가 발견되었고, 유럽에서도 1월 이후 12건의 사례가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새 변이 바이러스가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최소 1월부터 이 변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밝혀졌으나, 감염 사례가 극히 적어 확산 능력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구자들은 델타크론 변이의 단백질 돌기 유전자가 오미크론의 것으로부터 온 것이기에 감염 경험이 있거나, 백신 접종을 마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체를 보유한 사람들은 델타크론에 대해서도 보호 능력이 갖춰져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미크론의 단백질 돌기는 웬만한 감염자들에세 중증의 증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델타크론 역시 같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미크론의 단백질 돌기는 코나 목 등의 호흡기관의 상부에는 영향을 끼치지만, 폐 깊숙한 곳으로는 잘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앞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닥칠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변이가 계속 출몰되는 만큼, 긴장을 늦춰선 안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4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에서 델타크론 변이 76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동시에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스텔스 오미크론 점유율은 어느새 40%를 넘어섰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환자가 나왔다”며 “우리나라에서 변이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변이는 바이러스가 사람 몸 속에 왔다갔다 하며 복제를 계속하면서 생기는 복사기 오류 같은 현상”이라며 “국내에서 짧은 시간 너무 많은 사람이 앓았기 때문에 새 변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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