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화 방지를 위한 첫걸음, 기초 조사 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사막화방지협약(UNCCD) 이행 검토 리포팅 매뉴얼 자료집 발간
숲과 산림의 중요성을 되새김
사막화 방지에 적극 기여
[위즈덤 아고라 / 2006 장석현 객원기자] 산림청 국립 산림과학원은 지속가능한목표 달성과 숲과 산림의 중요성을 되새김과 동시에 사막화 방지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사막화 방지 협약 (UNCCD) 이행 검토 리포팅 매뉴얼’을 발간했다.
사막화 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란 무리한 개발과 오남용으로 인한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체결된 국가 간 이행 협약으로 지속가능한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15번의 세부목표 ‘15-3. 총 토지면적 중 황폐화된 토지 비율’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국제연합(이하 UN)에 정의된 사막화란 토지에 잠재되어 있는 식물들이나 토지의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생물 생산력이 저하되어 사막으로 변해가는 상황을 의미한다. 사막화의 원인으로는 기상 악화로 인한 토지와 식물들의 마름, 사막이나 사막 주변의 반건조 지역에서 날아온 황사 먼지, 또는 무리한 개발을 위해 숲을 개간하는 인위적인 오남용 등이 있다.
숲의 조성과 유지 또한 사막화 예방에 필수적이지만, 유엔 산하의 협약들은 공통적으로 각 국가의 황폐화된 면적 파악과 면접 계산 방법의 정립하는 기본적인 체계가 선행되어야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국립 산림과학원의 발행물에서는 전 세계의 토지황폐화의 관련한 현황 및 추이를 분석하였고 우리나라의 황폐화에 대한 평과를 위해 토지면적, 토지 생산성, 탄소저장량에 대한 국가 자료 등 협약에서 요구하는 국가보고서의 작성 매뉴얼과 관련 용어를 정리해 담았다.
특히 사막화 방지협약에서 요구하는 국가보고서는 산림청뿐만 아니라 농림부, 국토부 등 토지이용과 관련된 여러 기관이 연계돼 있어, 이번 간행물의 발간은 향후 기관 간의 보완 및 협력 사항을 함께 논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에도 큰 의의가 있다.
한편,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분야와 관련된 국제 핵심 이슈와 신흥 이슈에 대해 주기적으로 간행물을 발간할 예정이며, 다음 간행물로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의 산림부문 활용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발간물 ‘UNCCD 이행 검토 리포팅 매뉴얼’ 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 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www.know.nifos.go.kr)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 산림과학원 김명길 과장은 “황폐화된 토지를 복원하고자 하는 유엔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2030년 지속가능 발전목표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남은 10년,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행 수준과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것인지 고민할 것이다.”라면서 “토지환경 분야의 지속 가능한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하여 실천적이고 실효적인 과제를 도출하고 이끌어 가는데 국립산림과학원이 앞장설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