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 미사일로 러시아와 거래
북-러 탄도미사일 거래 강력 규제 필요성이 대두되다
[객원 에디터 6기 / 홍지우 기자] 지난 9일 존 커비 미국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국가 안보회의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한에서 제공받은 탄도 미사일로 최근까지도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존 커비 조정관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제공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라며 이사회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의 거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러시아가 스스로 지키겠다고 한 국제적 의무를 위반한 것에 대해 책임질 것을 요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는 단순 그들만의 외교행위가 아니라 전 세계를 불안에 떨게 한다. 따라 전 세계 49개국 외교 장관은 미사일 거래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일본 , 유럽연합을 포함한 49개국의 외교장관들은 러시아가 북한에서 조달받은 무기를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것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말하며 세계적 평화를 위해 결의를 위반한 러시아에 거세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공동 성명은 “무기들의 거래는 우크라이나인들의 고통을 키우고, 러시아의 침략전쟁을 지원하며,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킨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북한 미사일을 사용함으로써 또한 북한에 귀중한 기술적, 군사적 통찰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오던 무기거래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동시에 유엔의 결의를 무시한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그들은 북한과 대한민국의 관계를 언급하며 이번 북-러 간의 무기거래가 어떠한 뜻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