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오발령

<Pixabay 제공>

[객원 에디터 5기 / 구가현 에디터] 5월 31일 오전 6시 43분경,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대피를 해야 한다는 경보가 서울시 전역에 울려 큰 논란을 주고 있다. 북한이 31일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경계경보가 울린 뒤, 약 20여 분 뒤에야 안내 문자로 전달한 경보는 오발령이었다는 새로운 문자를 다시 전했다. 

사람들은 아침부터 북한의 미사일에 관한 문자로 인해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을 잘 숙지하지 못한 채로, 만약 실제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했는지를 언급하며 오키나와보다 느렸던 경보에 대해서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이며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은 이번 오발령을 알기 전, 소방서나 경찰서에 직접 전화하여 대부분 “전쟁이 난 것이 맞느냐”, “어디로 대피해야 하느냐”와 같은 문의하는 내용으로 건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각에 이 같은 내용의 문의 전화가 여러 차례 접수됐던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발령의 내용으로는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라는 내용이었고, 급한 재난문자를 발송할 때 함께 울리는 사이렌 소리도 더해졌다. 하지만 22분 뒤인 7시 3분 즈음 행안부는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린다”라고 정정했다. 또한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됐다. 서울시 전 지역 경계경보해제됐음을 알려드린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기 바란다”는 내용을 발송하여 시민들의 아침을 꽤나 살벌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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