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상처: 안전을 지키는 공무원들의 PTSD

늘어나는 PTSD, 늦어지는 지원

< Illustration by Yujin Jeon 2007(전유진) >

[객원 에디터 10기 / 장희주 기자] 매일 우리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들, 특히 생명을 구하고 범죄에 맞서는 최전선의 이들은 시민들의 영웅으로 불린다. 하지만 그들은 종종 우리가 알지 못하는 깊은 상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안고 살아간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PTSD)는 충격적이거나 위협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발생하는 심리적 반응이다. 일반인의 PTSD 유병률은 약 5% 수준이지만, 외상 사건에 빈번하게 노출되는 소방, 경찰 공무원들의 경우 이 수치는 훨씬 높게 나타난다. 소방공무원들은 화재, 구조, 구급 등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반복적으로 마주한다. 이러한 환경 탓에 소방공무원 10명 중 4명은 PTSD나 수면장애 등 정신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5%는 자살 고위험 군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PTSD는 우울증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이는 극단적인 선택으로도 번질 수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

특히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되었던 소방대원 중 한 명이 최근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이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비극적인 사례가 발생하였다. 이는 현장의 경험이 얼마나 그들에게 깊은 정신적 상처를 남기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가 얼마나 시급한지를 보여준다. 

2023-2024년을 대상으로 한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PTSD를 겪는 소방공무원은 4375명으로 전체 응답자(6만 1087명)의 7.2%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난 2023년(6.5%) 대비 0.5% p 증가한 수치이다. 대한민국 소방청은 심리적, 정신적 문제를 겪는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지만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소방공무원의 비율은 오히려 늘고 있어 보다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과 일본 등 여러 선진국에서는 공무원들의 PTSD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과제로 인식하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국은 제대 군인들을 위해 1989년 국립 PTSD 센터를 설립했으며 2005년 이후 보훈 분야에만 정신건강서비스 전담인력을 6천 명 수준에서 2010년 2만 명 수준으로 확대하였다. 일본 또한 2004년 고베대지진 이후 트라우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 케어 센터가 설립되었고, 이들은 동일본대지진 때 재난정신의료팀의 일원으로 현장 긴급 지원 활동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해외 선진국들은 PTSD를 국가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쉬운 접근성을 제공하며, 단순한 상담을 넘어 전문적인 치료와 연구를 병행하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처럼 공무원이 겪는 PTSD는 단순한 개인의 고통으로 넘어 국가와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할 중대한 문제이며, 사회는 우리의 영웅들이 현장에서 겪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미국과 일본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이, 선진국들은 이미 공무원들의 정신 건강을 국가적 차원의 핵심 과제로 삼아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도 이들의 헌신에 걸맞은 대우와 함께, 실질적인 효용을 낼 수 있는 종합적인 심리 지원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구축해야 할 때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이들이 건강하게 우리 곁에 설 수 있을 것이다.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지만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소방공무원의 비율은 오히려 늘고 있어 보다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과 일본 등 여러 선진국에서는 공무원들의 PTSD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과제로 인식하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국은 제대 군인들을 위해 1989년 국립 PTSD 센터를 설립 했으며 2005년 이후 보훈 분야에만 정신건강 서비스 전담인력을 6천명 수준에서 2010년 2만명 수준으로 확대하였다. 일본 또한 2004년 고베대지진 이후 트라우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 케어 센터가 설립되었고, 이들은 동일본대지진 때 재난정신의료팀의 일원으로 현장 긴급 지원 활동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해외 선진국들은 PTSD를 국가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쉬운 접근성을 제공하며, 단순한 상담을 넘어 전문적인 치료와 연구를 병행하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처럼 공무원이 겪는 PTSD는 단순한 개인의 고통으로 넘어 국가와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할 중대한 문제이며, 사회는 우리의 영웅들이 현장에서 겪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미국과 일본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선진국들은 이미 외상 후 스트레스 문제를 겪고 있는 공무원들의 정신 건강을 국가적 차원의 핵심 과제로 삼아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도 이들의 헌신에 걸맞은 대우와 함께, 실질적인 효용을 낼 수 있는 종합적인 심리 지원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구축해야 할 때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이들이 건강하게 우리 곁에 설 수 있을 것이다.

Leave a Reply

Back To Top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