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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번 달부터 “최저임금 6% 인상”

베트남 최저임금 인상…1 지역 약 496만 동(203달러)으로 인상

 < OpenAI의 DALL·E 제공 >

[객원 에디터 7기 / 박예지 기자] 지난달 30일,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가 최저임금 적용을 규정한 정부 시행령 ‘의정 74호(74/2024/ND-CP)’를 공표했다. 해당 시행령은 7월부터 적용된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총 세 번의 회의에 걸쳐 결정된 사항이다. 1차 최저임금 협상 회의는 지난해 8월에 첫 발안되었으며, 국가 임금 위원장 레 반 타인(Le Văn Thanh) 노동 보훈사회부 차관이 회의를 주재했다. 1차 회의를 통해 최저임금 협상의 2차 회의 날이 정해졌다. 

지난 12월, 2차 최저임금 협상 회의에는 베트남 상공회의소(Vietnam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노동 보훈사회부(Ministry of Labour-Invalids and Social Affairs), 베트남노동총연맹(Vietnam General Confederation of Labor) 등 3개 기관 측이 참석하여 논의하였다.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는 COVID-19 이후 침체하였던 베트남 무역 시장에 새로운 주문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의 지속 가능 여부의 중요함을 근거로 4.5-5%의 인상 폭을 제안했다. 그렇지만, 베트남노동총연맹은 산업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6.48 혹은 7.3%의 인상 폭을 제안했다. 결론적으로, 임금심의위원회 위원 16명 모두 6% 인상 폭에 투표하여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시행령에 따르면 7월부터 적용되는 지역별 최저임금(월급)은 ▲1 지역: 496만 동 (203달러) ▲2 지역: 441만 동 (181달러) ▲3 지역: 386만 동 (159달러) ▲4 지역: 345만 동 (142달러)이다.

이번 최저임금 협상은 지난해 11월까지의 소비자물가지수,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각각 3.22%, 4.74% 상승하였다는 점과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 및 장기화한 불황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예측된다.

노동보훈사회부 차관 레 반 타인은 “6% 인상은 기업과 노동자 간의 조화로운 이익을 보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7월부터 베트남 공공부문 근로자의 급여도 인상된다. 기존 180만 동(70.7 달러)에서 30% 인상된 234만 동(91.9달러)가 최저 임금으로 보장된다. 공공부문 기본급은 공무원, 국영기업 근로자, 군인 등의 급여 및 수당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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