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 도착하자마자 반도체 공장으로, 그 이유는?
조 바이든, 아시아 동맹국 순방
지난후 5월 20~22일 미국의 대통령 조 바이든 한국행
삼성 반도체 공장,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
정상회담, 공동 기사회견, “확실하고 실효적인 확장 억제력… 강화”
[객원 에디터 3기 / 제갈혜진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처음으로 찾은 곳은 경기 평택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다. 이 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이동한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자동차 등 소비재 부족으로 이어져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라는 지적을 하며 반도체의 중요성과 미래의 반도체 생산을 증가하고 더 집중적으로 밀어나가야 된다는 주장을 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 패권을 다투는 상황에서 미국은 동맹국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배편에 주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반도체라고 할 수 있다. 양국은 경제 안보에 있어 첨단산업의 필수품인 반도체가 가지고 있는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바이든은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적시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났으며 국제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로 소비재, 특히 자동차 물품 부족이 초래됐으며 이는 전 세계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라고 하며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에 있어 서로가 도와야 된다는 발언을 했다.
중국이 반도체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데 있어서 꽤 많은 나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선포되고 난 후 수출을 끊어 이로 인해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것이 전망되기 때문에 미국은 일찌감치 동맹국들과 끈끈한 관계를 강조하며 힘을 과시하고 있다.
이어서,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연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언급하며 “푸틴의 잔혹하고 명목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리가 필수 공급망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더 대두됐다. 우리의 경제 및 국가 안보는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나라들엔 기대지 않는다”라고 하며, 미국이 전쟁이나 경제적인 피해를 받고 있으면 한국이 미국을 지원해주고 편을 들어줘야, 한국이 도움을 처할 때 두 국가가 서로를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순방을 통해 미국은 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한-미 안보 동맹에 포괄적 전략 동맹을 강화하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적으로 파악된다. 이를 통해 러시아와 중국 등을 견제하며 이들이 미국을 향한 두려움을 가지게 하기 위한 전략으로 파악된다.
이 일정이 끝난 후, 그 다음날 21일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90분 동안의 정상 회담을 마치고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선 “핵, 재래식, 미사일 방어능력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범주의 방어 역량을 사용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연이어, 한국 대통령 측에선 “한미 정상 간 회담을 통해 한미 간의 확실하고 실효적인 (대북) 확장 억제력을 어떻게 강화할지에 대한 ‘액션플랜’을 보여 줄 것”이라는 의견을 발표하였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미동맹이 향후 기대와 목표하는 것들을 기반으로 앞으로 두 국가가 협력해야 하는 부분들과 미래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외에도 양국 대통령들은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도록 개인적인 시간을 보냈으며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