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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삼성전자 언급하며 초당적 혁신법 처리 요구

‘초당적 혁신법’ 의회 통과 촉구 연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 미국의 제조업에 끼칠 영향

<PIXABAY 무료 이미지 제공>

[객원 에디터 3기 / 이태린 기자]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국의 제조업 부활과 반도체 생산을 위한 ‘초당적 혁신법’의 빠른 의회 통과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6일, 미국 내 대표적인 러스트 벨트 중 한 곳인 오하이오 해밀턴을 방문하면서, “현재 의회는 초당적 혁신법을 검토 중”이라며 “우리가 미래에 일자리를 위해 경쟁해야 한다면 경쟁자와 고른 운동장이 필요하다. 그리고 초당적 혁신법은 그렇게 한다”라고 말했다. 러스트 벨트는 과거 미국 내에서 제조업 공업지대 지역이었던 곳을 일컫는 말이다. 

초당적 혁신법은 미국의 반도체 제조, 연구, 그리고 디자인을 포함한 공급망 강화 등 투자를 목표로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은 초당적인 법”이라며 “의회의 모든 공화당과 민주당 구성원, 우리 대부분이 여기에 공감한다. 제발 그 법을 통과시켜 내게 보내라”라고 했다. 

이날 연설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거론됐고 그중에는 삼성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이 통과될 경우 “인텔뿐만 아니라 삼성과 TSMC 같은 외국 기업은 최첨단 반도체, 컴퓨터 반도체를 애리조나와 텍사스에서 만들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는 텍사스 테일러에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격 인하와 국내 일자리, 미국의 제조업 파워가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혁신법 법안 통과를 중국과 연결하기도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그간 나눴던 대화 등을 거론하며 “그는 세계 전역의 다른 독재자들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는 21세기에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믿는다. 모든 게 너무 빨리 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에 대응하려면 우리는 빨리, 함께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독재자는 즉각 움직일 수 있다. 기다릴 필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다. 이것이 미국”이라고 강조하며, 반도체 제조 등을 다시 거론하며 “다시 이를 미국에서 만들자. 미국에서 미래를 건설하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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