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적게 마셔야 오래살까?
어떤 것을 적게 마시면 수명 연장이 된다?
생쥐실험을 통하여 알아낸 수명 연장법
노화 모델 생쥐를 사용하여 실험 진행
[객원에디터 5기 / 박다빈 기자] 요즘 고령화 시대에 수명연장과 생명유지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쥐실험을 통하여 포유류가 적게 먹을수록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해 주는 것을 찾아냈다. 적게 마시면 수명이 연장되는 물질은 바로 ‘산소’이다.
미국 보스턴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뱀시 K. 무타 교수는 노화 모델 생쥐를 정상적인 산소 농도와 낮은 산소 농도 환경에서 사육하는 실험을 통해, 산소 제한의 수명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건강하게 수명을 유지하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진 만큼 이전에는 약물이나 먹이 등이 수명 연장을 해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에서는 정상 생쥐보다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노화 모델 생쥐를 산소 농도 21%의 정상적 환경에서 사육하면서 관찰했고, 한 그룹은 생후 4주 만에 11%의 낮은 산소 농도 환경으로 옮겨 사육하면서 수명을 비교하며 어떤 생쥐가 더 빨리 노화가 진행되나 관찰하였다. 산소 농도가 11%인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가 있는 고도 5천 m와 비슷한 환경으로 나타났다. 이 환경은 생물이 숨쉬기 힘든 환경이다.
실험 결과로 산소 제한 환경에서 사육된 쥐는 정상적인 산소 농도에서 사육된 생쥐보다 약 50%나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산소 제한 환경에서 사육된 생쥐가 살아남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관찰한 것이다. 또한 노화과 관련하여 신경학적 증상들도 더 늦게 시작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실험 과정에서 노화 모델 생쥐는 먹이 제한을 하며 먹이량을 줄이는 양상도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실험 결과에 먹이 섭취와 산소 제한은 관계가 없고 저산소증으로 인한 유전자 손상도 없었고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실험 결과를 알렸다. 논문 제1 저자인 로버트 S. 로저스 박사는 먹이 제한이 동물 수명 연장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이라는 것이 확인되고 있지만 산소 제한의 수명 연장 효과를 처음으로 확인하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