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와 김치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도약
역사의 깊이를 품은 김치가 인기를 얻은 이유
다양한 맛의 시도가 가능한 떡볶이의 인기비결
[객원에디터 2기 / 이소민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것들 중에 K-pop과 한국 전통 음식이 있다. 그 중 외국에 한국 음식 하나를 소개할 수 있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김치일 것이다.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 중 하나이며 해외까지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국적 불문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김치의 깊은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김치는 약 3,000년 전, 삼국시대에서부터 유래되었다. 몇 년간 두고 먹을 수 있는 장기 보관 반찬으로, 조선시대에 살던 서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김치를 보관했다. 여름에는 김치를 독에 넣어 상하지 않도록 위아래 뚜껑을 덮어주어 냇물 속에서 냉각을 시키면서 보관을 했다. 또한, 겨울에는 온도가 낮은 땅속에 묻어서 장기 보관을 하였다.
김치는 대표적인 발효음식으로 중요한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다. 김치의 건강 효능은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 예방과 각종 성인병의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빈혈 예방, 비만 예방 등 다른 질환 예방할 때 섭취하는 음식으로도 쓰이고 있다. 한국에서의 김치는 배추김치 이외에도 지역마다 다른 요리법과 재료를 사용하며 다양한 맛과 종류가 있다. 총각김치, 깍두기, 오이소박이, 부추김치 그리고 깻잎김치 등 수많은 김치의 종류가 존재한다.
이렇듯 다양한 맛이 나는 김치는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산 김치는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1억 4451만 달러, 약 1614억 원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미국, 호주, 홍콩, 대만,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매해 수출은 5.2%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밥상에 항상 놓여있는 김치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역사를 품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하고, 또 우리나라를 상징한, 아주 중요한 음식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음식은 바로 떡볶이이다. 떡볶이는 떡과 양배추, 당근 등의 다양한 야채와 어묵 등의 재료를 섞고 양념을 하여 볶은 음식이다. 떡볶이는 한국전쟁 직후 개발된 음식이며, 1953년도 서울 신당동 공터에서 길거리 식당 음식으로 팔기 시작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빨간색의 떡볶이도 있지만, 이외에 다양한 맛의 떡볶이들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치즈 떡볶이, 라볶이 (라면사리와 떡볶이), 짜장 떡볶이, 간장 떡볶이, 그리고 가장 최근에 개발된 로제 떡볶이 등 여러 맛과 다양한 재료를 넣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다른 재료와 풍미를 첨가해 새로운 맛들을 개발해 나갈 것으로 예상이 된다.
2014년 떡볶이 떡의 판매량은 2012년에 비해 약 62% 정도 증가하면서 떡볶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또한, 2018년부터 2021년 떡볶이 판매량은 약 47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보아 최근 폭발적인 관심이 늘고 있다. 기본 떡볶이에 다양한 퓨전이 결합하며 대표적인 간식으로 등극하였다.
한국인들의 대표적인 간식으로 자리 잡은 떡볶이는 최근 들어서 해외진출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 한 편의점에서는 조리한 떡볶이를 팔고 있으며,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떡볶이 수요량이 지난해 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또한, 홍콩,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도 수출이 시작되었으며, 미국 그리고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과 인기를 받고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한국인들만의 정통적인 맛과 풍미가 나는 김치와 요즈음 인기가 폭발적인 떡볶이의 트렌디함은 현재 해외까지 진출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해외에서도 한국의 음식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된 외국인들은 김치의 건강 효능과 떡볶이의 새로운 맛을 접할 수 있어 한국의 맛에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