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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와 녹색미래의 길 함께 간다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

양국 장관, 환경분야 관련 정책 공유

녹색회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결집하는 자리

<PIXABAY 제공>

[위즈덤 아고라 / 우연주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5월 18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덴마크의 레아 베르멜린(Lea Wermelin) 환경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양국의 녹색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덴마크는 피포지(P4G) 회원국이자 제1차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2012년에 우리나라와 녹색성장동맹협정을 체결한 후 바이오에너지, 친환경기술 분야 등에서 양자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P4G는 파트너십을 통해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 파리협정과 같은 지구적 목표 달성 가속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를 말한다. P4G 회원국은 우리나라 포함 12개국으로 덴마크, 네덜란드, 방글라데시, 칠레, 콜롬비아, 케냐, 에티오피아 등이다. 

한정애 장관은 레아 베르멜린 장관에게 이번 정상회의에서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선진국과 개도국, 기업과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여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국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가 세계 각국의 강화된 탄소중립 의지를 다지고 포용적 녹색회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결집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공감했다. 레아 베르멜린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의 순환경제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참여할 것임을 약속하며,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기원했다.

아울러 양측은 순환경제와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 등 환경분야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한-덴마크 녹색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정애 장관은 유기성 폐자원을 통한 재생에너지 생산은 순환경제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임을 강조하며 양국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의 지속적인 공유를 제안했다. 

특히 덴마크의 바이오가스 생산과 이용의 본보기는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언급했다. 덴마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가스 발전소 유치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도시가스 전체를 바이오가스로 100%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아 베르멜린 장관은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이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덴마크의 핵심 사업임을 강조했다. 한정애 장관과 레아 베르멜린 장관은 한-덴마크 간 녹색동맹을 통해 구축된 양국 간 신뢰를 확인하며, 향후에도 환경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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