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당뇨병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웨어러블 기기’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피부와 연결된 센서, 송신기, 수신기로 형달측정 가능 

당뇨 환자들에게 더 간편하고 편리한 진단방식의 웨어러블 기기 

< PIXABAY 제공 >

[위즈덤 아고라 / 제갈혜진 기자] 웨어러블 기기는 ‘wearable’의 영어단어로 ‘입을 수 있는’ 기기를 뜻해 신체 일부처럼 착용하거나 부착해 생활 속에서 편리함을 주고 많은 사람들이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예를 들면 갤럭시 버즈 또는 A에어 팟 같은 무선 이어폰부터 손에 간편하게 찰 수 있는 애플 와치나 핏빗(fitbit) 등의 시계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연구들이 계속될수록, 이어폰과 시계 외에도 인체의 신체적인 분석을 더 간편하고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의료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당뇨병, 소아 황달, 그리고 뇌전증 같은 질병이 있는 환자들이 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나타나고 있다. 

웨어러블기는 현대인의 질병이라고 불리는 당뇨병을 진단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수치가 낮거나 인슐린 생산량이 부족하므로 혈액 속에 포도당의 농도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으면서 혈당이 불안정한 질병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철저한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병은 심장, 눈, 신장, 신경, 등에 손상을 일으키며 전 세계 인구의 약 7.3%, 대한민국 성인 10명 중 6 ~7명이 앓고 있는 위험하지만 흔한 질병이다. 

당뇨환자들의 혈당을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환자들의 혈액 검사를 통해 2-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알려줄 수 있는 당화혈색소 (HbA1c)를 측정할 수 있는 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이라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다. 이 기기의 장점은 당뇨병 환자들이 하루 세 번 이상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재지 않아도 되고, 수면이나 혈당측정기가 없는 급한 상황에서도 저절로 항상 재고 있어 환자가 까먹거나 고통스러워할 필요가 없다. 

CGM 즉, 연속혈당측정시스템(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이란 트랜스미터(송신기, 연속혈당측정기) 전극(센서), 수신기(호환 모바일폰이나 전용리시버)로 구성된다. 센서는 피부와 연결된 카테터를 통해 간질액의 혈당을 측정하고, 송신기는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수신기로 전송해 수신기에선 혈당 관한 정보를 환자의 휴대폰에 연결된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CGM의 제조업체에 따라 사용방법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작동의 원리는 다 똑같아, 환자의 보호자도 쉽게 도와줄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되었다.

CGM 기기는 당뇨법 진단법의 유용성과 명확성을 실험해봤다. 172명의 2형 당뇨병 환자와 87명의 1형 환자들을 포함해 436명의 어른들을 대상으로 CGM을 12일간의 기간 동안 이 기기를 착용하고, 지속적이게 12시간마다 연구진들은 수치를 진단했다. 그 결과, 12일의 시간이 지난 뒤, CGM 기기를 통해 기록된 참가자들의 수치 진단을 AI로 예측해 만든 더 전문적인 그래프와 비교해봤더니 CGM 은 인구통계에 비해 1.21배 조금 더 정확한 결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CGM 기기는 세 가지가 나와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덱스콤, 메드트로닉, 애보트사의 제품이 정식적으로 판매되고 있어, 환자의 선호도, 건강 상태나 경제적인 사정에 따라 환자들이 선택이 달라진다. 이 회사들의 기기의 제일 큰 차이점은 실시간 또는 스캔형 알람 기능의 유무이며, 센서의 사용기간이 더 길거나 짧을 수가 있다는 점이다.

 CGM은 인슐린펌프나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을 대신 사용될 수 있고, 임산부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젊은 당뇨병 환자들한테는 더 편리하게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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