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 암 치료의 혁신적인 길
현재 항암 치료 방법
ADC랑 표적항암제 뭐가 다를까?
[객원 에디터 7기 | 하지후 기자]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 연구결과 발표로 암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했다. 이 회사는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암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2022년, 미국종양학회(ASCO)의 ‘암 올림픽’에서 다이이찌산쿄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엔허투의 유방암 신약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발전으로 수백 명의 의학자들이 박수로 응답했다.
이 혁신적인 치료법의 핵심은 ‘항암 미사일’로 불리는 ADC이다. 이전까지의 화학항암제와 표적항암제로 이뤄진 패러다임이 ADC로 대체되고 있다. ADC 시장에서 선두에 있는 다이이찌산쿄는 지난해 3조 원의 매출을 올렸고, 2028년에는 14조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된다.
ADC의 특징은 선택적 독성으로 암세포만 공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항체에 약물을 실어 암세포를 향해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메커니즘이다.
또한, 면역세포를 활용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도 주목받고 있다. 노바티스의 CAR-T세포 치료제와 모더나의 맞춤형 백신 개발은 각각 혈액암과 다양한 종류의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은 유전자 편집과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통해 가능성을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항체약물접합체와 표적항암제는 모두 암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법이지만, 작용 방법과 특징에서 몇 가지 차이가 있다. ADC는 항체와 항암제가 결합된 복합체로, 항체는 특정한 암세포 표면 단백질을 타깃 해서 결합하고, 표적항암제는 항체를 통해 암세포로 운반된다. 이후 항체가 암세포에 결합한 후 항암제가 방출되면서 암세포를 파괴한다. ADC는 항암제를 정확하게 암세포로 운반하기 때문에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이 낮으며, 정확한 표적팅을 통해 암세포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반면에 표적항암제는 항암제만으로 이뤄진 치료법으로, 특정 암세포의 표면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서 암세포를 파괴한다. 표적항암제는 특정 단백질에 대해 반응하기 때문에 이 단백질을 가지고 있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ADC는 암세포를 명확하게 표적 하여 정상세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므로 부작용이 적다. 반면에 표적항암제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ADC와 표적항암제는 각각 항체와 항암제의 결합체와 항암제만으로 만들어진 치료법이며, 정확한 표적팅과 부작용의 측면에서 차이가 보인다. ADC는 특이적인 타기팅과 낮은 독성을 통해 효과적인 암 치료를 하는 반면, 표적항암제는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따라 온 세계에서 ADC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