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한국이 독자적으로 누리호 발사
민간 기업이 최초로 발사에 참여
대한민국 우주 산업 분야의 진보를 보여주다
[객원 에디터5기/ 전민환 기자] 지난 5월 25일 6시 24분, 한국이 누리호 3차 발사를 성공했다. 다만, 누리호(KSLV-Ⅱ)에 실려 우주로 간 도요샛 4기 중 1기가 사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중간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마무리되었다고 발표했다.
2022년 누리호의 2차 발사 성공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7번째로 1톤급 실용위성을 우주 발사체에 실어 자체 기술로 쏘아 올린 나라에 등극하였다.
누리호(KSLV-Ⅱ)는 한국형 발사체이다. 누리호의 높이는 47.2m이고 무게는 200톤이다. 총 3단으로 이루어진 누리호는 1단은 75톤 액체엔진 4개, 2단은 1개, 3단은 7톤 액체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누리호 3차는 국내 최초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하고 발사하는 발사체의 역할을 수행했다.
누리호의 2차 발사와 3차 발사의 큰 차이점은 제조사에 있다. 이번 발사는 최초로 민관 협력을 시행하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제작에 총괄 관리와 발사 공동 운용 역할을 수행할 만큼 많은 부분에서 누리호 발사에 기여하였다.
누리호는 정상적으로 비행 과정을 거쳤다. 1, 2, 3단 엔진이 모두 정상적으로 사용되고 페어링도 계획에 맞게 분리되었다.
또한, 25일 오후 7시 7분에 남극 세종기지를 통해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비콘 신호를 수신했다. 비콘 신호는 위성에서 주기적으로 지상에 보내는 고유한 신호를 일컫는다.
누리호는 목표 궤도에 도달하자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분리하고 안착시켰다. 하지만,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6기의 도요샛 4기 중 3호가 내보내지지 않았다.
이종호 장관은 24일에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로 인해 하루를 연기했지만, 현장 연구원들과 밤을 새우며 해결해 냈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보고, 대한민국이 우주 산업 분야에서 G7에 들어갔다는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후 5시 30분부터 2층에 모인 대통령실 직원들은 누리호 발사 준비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발사 당시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종호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2027년까지 누리호를 3차례 반복 발사함과 동시에,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추진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기반을 다져 기업과 연구 기관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두 가지의 목표로 미래 여러 차례의 누리호 발사와 우주 산업 분야의 발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최초로 민간 부문 기업과 함께 발사를 준비하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협동 발사를 이어 나아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