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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 Illustration by Jessica Li >

[객원 에디터 3기 / 김여진 기자]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의 충돌은 묻혀지고 있으나, 세기를 넘은 두 공동체의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1890년 시오니즘의 등장 이후, 유대인 공동체와 팔레스타인 공동체는 끝없는 갈등을 이어왔다. 서방 여러 나라의 지원으로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영토에 발을 들이고, 따로 통치를 시작하면서 적대감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차례 전쟁이 발생하면서 많은 경제적 손실과 부수적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여기서 시오니즘이란 고대 유대인들이 고국 팔레스타인에 유대 민족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 유대민족주의 운동을 말한다. 그 결과, 1948년 이스라엘의 독립으로 실현되었다.

2021년 5월 이스라엘 진영과 팔레스타인 진영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일어났으며, 이는 세계의 주목을 받는 것은 물론,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 사건은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추방시킨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규탄하는 반이스라엘 시위로 시작되었다. 

이 충돌로 인해 수많은 팔레스타인 사상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분쟁이 지속되자,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번 사건에 크게 분노하며 이스라엘을 향해 카쌈 로켓을 격추시켰다. 이스라엘은 아이언 돔(IRON DOME: 로켓을 공중에서 요격하면서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는 미사일 요격 장치)으로 대응을 실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충돌은 민간인 피해 확산을 막고 평화 정착을 위해 11일만에 극적으로 휴전하게 되었으나 아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게 현실이다. 

2021년 5월과 같은 대규모 무력충돌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사상자와 부상자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2022년이 된 지금까지도 서안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시위들과 시위를 탄압하는 군사행위는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무기 생산시설을 찾아내거나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을 검거하는 목적으로 종종 서안지구에서 군사작전을 펼치고 이 과정에서 시위, 그리고 주민들과의 총격전이 발발하게 되기도 한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2월 14일(현지 시간) 새벽 요르단강 서안 북부의 한 마을에서 올해 17세인 모함메드 아부 살라흐가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마을 철거를 앞두고 마을 주민들의 폭동으로 충돌이 일어난 가운데, 사망자를 제외하고 약 2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현지시간 2월 22일, 이스라엘 군이 14세 팔레스타인 소년, 모함마드 셰하다를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도시 베들레헴에서 살해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밝혔다. 또한, 3월 1일 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젊은이 3명을 사살했다고 보도되었다. 사망자들은 23세 남성 암마르 아부 아피파, 22세 남성 압굴라 알호사리, 18세 샤디 나젬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무력충돌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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