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폭염에 쓰러지는 아시아, 체감온도 50도
[ 객원 에디터 5기 / 하지후 기자] 우리나라 한국은 비교적 봄의 평범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아시아는 ‘괴물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같은 국가들은 사상자가 나오고 가뭄과 엘니뇨가 발생하면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 국가들은 방안과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더위는 멈출 기미를 안 보인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생긴 문제로 보인다.
기온은 온도계를 이용해 재는 기계적 온도다. 체감 온도는 온도계로 재는 것이 아니라 계산을 할 수 있는 온도다. 사람이나 동물이 덥거나 춥다고 느끼는 정도를 나타내는 숫자를 나타낸다.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뿐만 아니라 바람이나 습도, 햇빛 세기 등의 다양한 요인들을 살펴보고 계산된다. 사람의 몸은 외부와의 온도 차이를 피부를 통해 감지하기 때문이다. 더울 때, 사람 몸에서 땀이 분비되고 증발하면서 체온이 내려가 몸 온도가 유지된다. 습도가 높은 날씨에는 분비된 땀이 증발하지 못하면서 체온이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더 덥게 느껴진다.
괴물폭염에 따라 만들어진 문제들은 가뭄과 식량난이다. 더위는 기후를 건조하게 만들어서 물부족 현상을 만들 수 있다. 식수와 농업용수가 마르면서 필리핀은 국가수자원위원회가 비상계획을 가동해 지하수 생산량을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 필리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필리핀은 수도 마닐라의 주요 저수지 수위가 사상 최저를 기록하며 1만 가구에 물 공급이 끊긴 적이 있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는 가뭄으로 인해 최소한 피해를 보려고 방안들을 실행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도에는 1억 7천여만 명의 인구가 있다. 다카도에서 60년 만에 최고 기온을 40.6도를 4월에 찍었다. 보통 폭염은 방글라데시의 서부 지역에 영향을 끼쳤지만 올해는 남서부 지역으로 여파 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는 빈국이고 식량이 문제가 됐다. 쌀연구소는 농부들에게 “고온 기간 동안 논에 10~12cm 정도 깊이의 물을 유지하라”라고 경고했지만 폭염으로 물은 이미 말라버렸고 많은 작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시민들에게 걱정시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폭염 때문에 커피, 설탕, 팜유 등 지역 작물 생산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폭염을 인해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에서는 사상자가 생겼다. 태국 사뭇사콘 주에서 50대 남성은 음료를 사러 나갔다가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방콕의 총선 사전투표소 두 곳에서는 유권자와 선거 관리자 17명이 기절했다. 인도 뭄바이의 시상식장에서 최소 13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하고 수십 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11세 소년은 열사병과 탈수증으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