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더믹 시대의 스포츠 산업
코로나, 사람들의 재미를 빼앗아 가다
[객원 에디터 2기 / 박호령 기자]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활동 중 하나는 스포츠이다. 사람들 마다 좋아하는 종목들은 다를 수 있으나 누구나 최소 하나의 스포츠에 관심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람들의 흥미 요소였던 스포츠를 할 수도 없고 구장에서 스포츠를 관람 조차 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최근에 열린 도쿄 올림픽은 원래 2020년 7월 24일에 개막 예정이었으나 2020년 초 판데믹으로 1년 뒤인 2021년 7월 23일에 개막하였고 8월 8일에 폐막했다. 하지만 개막을 했다고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어렵게 개막한 올림픽에서 많은 변수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첫 번째 변수는 바로 관중들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신이 심각했던 나머지 일본은 무관중으로 올림픽을 치렀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최근 핫한 어플인 틱톡에서 소통을 하는 등 여러 가지의 소통 방법을 찾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었다. 또한, 코로나가 무서워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 중 한 명인 마르 마크리스 카네리오는 마스크를 쓴 채로 경기에 임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여자골프 선수인 파울라 레토는 올림픽 직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다. 원래 각국 대통령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캐나다, 미국, 한국, 중국 등 많은 국가들의 대통령들은 끝내 참석하지 못했다. 결국 경제 부흥을 기대했던 일본은 17조 원이라는 경제적 손실과 국가 이미지 손상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두 번째로는 국내 스포츠 리그에 미친 영향이다. 이 예로는 한국 프로 야구인 KBO를 예로 들 수 있다. 처음 코로나가 발생한 당시에는 무관중으로 실시하였으나 10%, 20%, 30%로 점차 늘리기 시작했다. 또한 다른 추가적인 규칙이 생겼다. 술을 제외한 음료만 가능하고 모든 음식물은 금지되었고, 육성 응원도 금지되었다. 또한, 두 세 자리씩 떨어져 앉기 등이 추가되면서 야구장을 찾는 매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스포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축시켰고 관련 경제 산업 분야 또한 침체되었다. 관중들이 없어 관중 수입이 대폭 감소했고 경기장 주변의 음식점들 또한 급감하였으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못하다 보니 스포츠 의료 용품 산업도 축소되었다.
도쿄 올림픽과 국내 스포츠 리그와는 반면 흥행을 누리는 스포츠가 하나 있다. 바로 E스포츠이다. 계속되는 격리 때문인지 사람들은 집에서 E스포츠에 관심이 더 많아졌다. 이로 인해 요즘 많은 학교들은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인 E스포츠 대회를 많이 개최하고 있다. 실예로2021년 8월 22일 일요일 오후 6시, 호찌민시 한국국제학교와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의 E스포츠 교류전이 펼쳐졌다. Global eSports Market Report 2020 by NewZoo에 의하면 E스포츠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도 좋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한 E스포츠의 매출 구성률을 보면 스폰스십이 거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E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스포츠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이벤트중 하나이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우리의 흥미 요소였던 이벤트 중 하나를 잃게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가 종말될 경우 과연 어떤 분야의 스포츠 산업이 올라가고 내려갈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