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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 감사하는 마음이 뇌를 바꾼다

Illustration by Yoeeun Lee (NLCS Dubai Grade 9)

by Yuri Jang (ASD Grade 6)

코로나 19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확진자가 줄지 않고 신종 바이러스가 생겨나자 비대면 생활이 장기화되다 보니 우울해져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코로나에 걸릴까 두려워 밖에 돌아다니지 못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에 의해 주변인들을 잃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지금의 불행한 상황들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집 안에만 있다 보니 밖에서 할 수 있는 것, 놓친 것들에 집착을 하게 되는데, 이럴 때일수록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일상과 현재에 집중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긍정적인 생각을 감사를 하는 마음에서 시작할 수 있다.

감사는 과거의 서운한 일이나 미래에 일어날 일이 아니라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을 하면 찾을 수 있다. 그래서 감사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다 보니 용서를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긍정적으로 생각이 바뀌고 배려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발전한다. 

청소년들은 학업성취, 학교생활, 부모님과의 관계 등등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실제로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발표한 ‘2016 제8차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어린이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82점으로, 조사 대상인 OECD 회원국 22개국 중 꼴찌였다. 감사하는 마음이 어린이들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 실험은 김해율산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감사일기를 쓰게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들이 했던 일, 겪었던 일을 되돌아보며 무엇에 대해 감사한지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동안 감사하지 못할 것에 대한 감사를 찾았더니 지금 내가 하기 싫은 것, 내가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했을 때 진정한 성장을 이룬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답했다. 그 결과 싸움도 적어지고 현실에 집중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뿐만 아니라 감사운동을 통해 반성과 성찰을 하며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고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을 가치 있게 여기게 됐다고 하였다. 아이들은 이 감사운동을 통해 자기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고 상황을 더욱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감사는 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감사가 뇌의 긍정심리 회로를 강력하게 활성화시키면서 감정을 주관하는 전대상피질에 영향을 준다. 전대상피질은 뇌의 감정회로인 변연계의 핵심 부위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자극 중에 자신과 관련된 것들에 반응을 한다. 원래 우리의 뇌는 부정적 감정을 쉽게 인식하는데, 감사를 계속하면 전대상피질은 감사를 중요한 정보로 여기면서 사람이 긍정적으로 변한다. 행복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되면 뇌 성장을 방해하는 코르티솔의 억제를 방해하고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생성을 활성화시킨다. 특히, 도파민은 뇌의 능력을 향상하면서 사람을 열정적으로 바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며 학생의 경우, 학습력이 향상될 수 있다. 감사운동을 한 사람들의 뇌파 실험 결과를 보았을 때, 뇌 피로지수가 개선되었고, 자기 조절과 심신 균형은 높아졌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학업성취, 성적 등이 올랐다. 감사는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행동의 결과들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감사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 회사는 감사일기와 감사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기술의 발전으로 업무가 더 까다로워진 탓에 예민했던 직원들에게 변화를 불러온 건 감사운동이었다. 높은 직급의 사람들이 솔선수범하며 직원들이 꺼리는 청소를 시작했고, 전 직원 감사운동을 실천하자 처음에는 억지로 시작했던 사람들도 점차 동료들의 진심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동료들 간의 관계가 가까워진 것뿐만 아니라 회사의 분위기와 실적도 나아졌다. 이 회사는 감사 운동을 시작한 후 능력이 향상되어 수익까지 올랐다. 감사운동이 업체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는 군대에서도 큰 효과를 보였다. 군인들은 모두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일기를 썼다. 그 결과 군인들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군인들은 감사편지를 나무에 매달아 감사나무를 만들기도 하였다. 감사한 마음을 공유 함으로써 효과는 널리 퍼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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