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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극한 호우’로 맞닥뜨린 여름

< PIXABAY 제공 >

[5기 객원 에디터 / 이수아 기자] 2023년 6월 8일부터 7월 26일까지 대한민국은 지난 수십 년간 경험하지 못한 극한 호우로 시달렸다. 기상청은 과거와는 다른 막강한 비의 피해를 감당하기 위해 새로운 예보 용어를 도입하였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먼저 ‘호우 주의보’, ‘호우 경보’, ‘집중 호우’와 같은 예보 용어를 사용했으나, 이제는 ‘극한 호우’라는 신규 용어를 도입하고 있다. 

극한 호우는 1시간에 50mm 이상, 3시간에 90mm 이상의 높은 강우량을 의미한다. 이런 기상 상황에서는 도로 이용이 어렵고, 집중호우보다 훨씬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극한 호우로 인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재난 경보 문자가 발송되었다.

이번 극한 호우로 인한 피해는 상당히 심각하다. 국내외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과 실종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로 인해 지하차도 침수, 열차 운행 중지 등 수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또한 대한민국은 비행, 철도 운행의 중단, 도로 침수, 지하차도 침수, 산사태 등 다양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는 48명에 이르렀으며, 호우로 인한 피해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수년간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WMO(세계 기상기구)는 북반구에서 과거와 다른 강력한 폭염과 호우로 인한 파괴적인 홍수가 다수의 국가를 강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존의 장마 현상과는 달리 이제는 갑작스러운 극한 호우와 기록적인 산불, 폭염 등이 더욱 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이 겪은 공기질 저하와 캐나다의 산불, 일본과 한국의 폭우, 지중해와 스페인의 고온, 미국 남서부의 광범위한 폭염 등 다양한 기상 이변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WMO는 2025년 캐나다의 산불과 스페인의 화재 위험, 북아프리카의 고온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이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이제는 국가와 개인 차원에서 새로운 기후 현상에 적응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예상치 못한 극한 기후 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안전 대책과 재난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더 이상 과거의 기상 용어와 예보만으로 대응할 수 없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또한 기상학계는 이러한 새로운 기후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장마와 극한 호우 용어를 재정립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기후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며, 대응과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 갑작스러운 기상 이변에 대비하여 인프라와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시민들에게 대비 방법과 안전 수칙을 꼼꼼히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국 정부와 시민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이로서 현재는 미래의 기상 현상에 대비하는 기반으로 삼아야 할 기회이며, 새로운 기후 시대를 위한 대비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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