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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 새로운 먹거리의 탄생

Illustration by Yoeeun Lee (NLCS Dubai Grade 9)

by Chaehyeon Kim (2008)

2050년에는 인구가 90억이 될 거라고 예상이 되면서 식량문제는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지금도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은데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 문제가 더 심해질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미래를 대비하는 식량을 찾고 만들어야 한다. 또 한 가지의 이유는 지구 온난화다.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작물생산이 감소되고 있으며,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사막화가 진행되면서 우리의 식량을 재배할 수 있는 경작지가 줄고 있다.  또한 점점 육류 소비가 늘고 있어  60%의 농사 토지는 가축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고, 전 세계 교통수단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보다 더 많은 20%나 배출하고 있다. 고기 1kg를 얻으려면 우리가 재배한 식량 9kg가 필요하다. 또한 항생제 남용으로 우리가 직접적으로 항생제를 먹지 않아도 육류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우리 몸에 항생제가 쌓이는 문제도 생긴다. 우리는 이런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새로운 식량이 필요하다. 

우리가 지금까지 연구해온 미래 식량 중 가장 대중화될 수 있는 것은 인공고기이다. 인공고기는 2가지의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데, 가장 보편화된 것이 임파서블 버거용 인공 패티이다. 미국에서는 밀, 감자, 코코넛 오일의 재료로 실제 고기의 질감을 만들고 헴(heme)분자 수용액으로 고기 맛을 낸 패티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헴(heme) 분자는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일반 버거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다. 영국에서는 줄기세포를 배양해서 인공고기를 만들고 있는데 이것을 인공 배양육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인공고기의 지방이 없고 비싸서 사용화를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 

곤충은 완전식품에 가까운 음식이다. 네덜란드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 음식의 장점은 곤충의 단백질이 소고기와 비슷하거나 더 높고 콜레스테롤은 없다. 가축을 키우는 것보다 온실가스를 덜 배출하고, 같은 사료로 재배할 때  9배가 효율적이다. 이런 장점으로 과학자들은 곤충이 미래를 위한 식량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는 곤충 셰이크를 파는 카페가 있다. 식용 곤충을 갈아 넣는데 이 음료의 맛은 아몬드 셰이크 같다고 했다. 문제는 외형적인 거부감이 들어 시도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곤충을 갈아 넣은 형태로 빵이나 쿠키 등을 만들면 식재료로 유용할 것이다.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기술로 종자를 개량할 수 있다. 식물에게 있는 B1N2 유전자를 제거해 빨리, 크게 자라게 할 수 있고 개화시기를 늦추는 SP5G 유전자를 없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이것은 더 많은 식량을 생기게 할 수 있으며 GMO보다는 안전하다. 또한, 식물공장에서는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자동화 시스템으로 유지시킨 기술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수경재배라 토양의 병원균이나 해충의 유입을 막을 수 있어 농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LED가 햇빛을 대신하기 때문에 색상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식물의 성장 속도와 성분을 조절할 수 있다. 적색 파장과 청색 파장을 이용해 식물을 빨리 자라게 하고 크고 넓게 자라게 하여 식물에 따라 맞춤 생산도 가능하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미래 식량은 식용 곤충이다. 왜냐하면 단백질이 높고, 곤충을 음식에 썩어 먹어도 되기 때문이다. 당연히 첫 번째 시도에는 모두가 두렵겠지만 다양한 형태로 개발하고, 효능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면서 점점 거부감이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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